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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금연에 대해서..

개발자분들... 담배 많이 피우시나요?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13&newsid=20090429101041513&p=yonhap

금연자의 68%가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대답했다는

설문 결과가 기사로 나왔습니다.

저도 이제 담배를 끊은지 3년이 되어가네요.

대학교 다닐 때 "개발자는 담배를 피면서 고뇌해야지" 라는 철 없는 생각과

개인적인 충격으로 배우게 된 담배를 10년정도 펴왔었습니다.

그리고, 3년전 연말에 회식을 하고 집에 가다가

택시기사님께 훈시를 듣고

그날 택시에서 내려서 주머니에 있던 새 담배를 꾸겨 버린 것이

제 금연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안피고있네요.

보통은 이렇게 많이 이야기하십니다.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평생 참는거다."
"끊었다는 사람들 어차피 또 피더라."

담배 끊는거.. 생각보다 아주 쉽습니다.

미리 저렇게 한계를 그어놓고 "그래서 나는 못 끊어"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금연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가슴의 답답함도 계단을 올라 갈 때의 숨차오름도

들끓는 가래도. 온몸에 배어있는 담배 냄새도

손 끝에 남아있는 담배 냄새도

모두 없어집니다.


담배를 끊고 보니 제가 10년동안 피면서 제 몸에서 났을 그 담배 냄새들... 그 냄새를 풍기면서

회의를 하러 다니고, 사람 옆에서서 이야기를 했었다는 것이

너무 미안스럽고 챙피하더라구요.


가정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끊으세요.

남들이 이야기하는 어려움으로 미리 한계를 긋지 마시고 그냥 한번 해보시는겁니다.

삶의 질이 정말로 좋아집니다.